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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고척] 감독의 믿음, 문현빈이 바로 보답했다...'시즌 1호포' 폭발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문현빈(20)을 믿었다. 문현빈은 바로 홈런으로 보답했다.문현빈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초부터 키움 선발 김선기에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믿음에 바로 실력을 증명한 홈런이기에 의미가 깊었다. 한화는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6-7로 석패했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내준 날이었다.이날 한화는 1-6으로 초반 기세를 내줬으나 6회 1득점, 7회 2득점하며 추격했다. 이어 9회 2득점으로 키움의 턱밑까지 추격해냈다.흐름을 끊었던 게 문현빈이다, 그는 9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2루수 병살타를 기록, 기세를 잇지 못하고 눈앞에서 동점을 놓쳤다. 경기 전체적으로도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직전 승부처 병살타를 경험한 문현빈이라 한화로서는 아쉬움이 클 법 했다. 문현빈은 앞서 2일 대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때도 9회 무사 만루 병살타를 기록했다. 문현빈의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화는 그대로 0-1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최원호 감독은 문현빈을 믿기로 했다. 최 감독은 7일 경기 전 "문현빈 본인이 제일 힘들 거다. 결과가 그렇게 나와 안타까운 것일 뿐"이라며 "1사 상황에서 번트를 댈 수도 없고, 일부러 삼진을 당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감쌌다. 최 감독은 "선배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준 것 같다. 본인이 제일 힘들 거다. 난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최 감독은 말 대신 타순으로 믿음을 보여줬다. 한화는 7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도 문현빈을 1번 타자로 넣었다. 최 감독은 "타순은 그대로 1번"이라며 "지금 팀이 12경기를 했는데, 우리가 5득점 이상을 올린 게 8경기다. 팀 공격력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했다.그 믿음을 홈런으로 보답했다. 첫 타석부터 김선기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문현빈은 김선기가 높이 던진 144㎞/h 직구를 공략, 고척돔 오른쪽 외야 너머로 넘겼다. 우익수 이형종이 추격을 포기할 정도로 여유로운 비거리(120m)를 기록했다.2년 차 시즌을 보내는 문현빈에겐 시즌 첫 번째 홈런이기도 하다. 지난해 데뷔한 문현빈은 114안타와 함께 5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114안타는 KBO리그 역대 8번째 고졸 신인 100안타 이상 기록이기도 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7 14:10
메이저리그

오타니 시즌 25호 홈런…LAA는 역전 만루 홈런 허용하며 패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시즌 25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팀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했다.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3 MLB 원정 경기에서 2번·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5회 초에는 1점 홈런이자, 시즌 25호 아치를 그렸다. 이는 오타니의 미·일 통산 200호 홈런이기도 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98까지 끌어 올렸고, 출루율와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011을 기록했다. 이어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AL) 홈런 부문에서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6개 앞서 나갔다. MLB 전체로 봐도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맷 올슨(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1회 초 첫 타석부터 2루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2-2로 맞선 5회 초 팀에 리드를 안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434피트(약 132m)짜리 대형 홈런. 에인절스는 이어 마이크 트라웃의 홈런이 터지며 4-2로 앞서갔다.6회에도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펼친 오타니는 마지막 득점권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에인절스는 8회말 불펜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가 로키스 엘리아스 디아스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4-7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반격도 무위로 돌아가며 시즌 36패(41승)째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3.06.24 14:42
프로야구

[IS 고척]푸이그, 오원석 상대 솔로포...3점 차로 달아나는 홈런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냈다. 추가 점수가 필요한 순간 나온 '실속포'였다. 푸이그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키움이 4-2로 앞선 6회 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선 푸이그는 SSG 투수 오원석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속 134㎞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푸이그의 시즌 11호 홈런이다. 7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친 홈런이기도 하다. 푸이그는 앞선 1회 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경기는 1회 4-2 스코어가 5회까지 이어졌다. 이 상황에서 나오는 1득점은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푸이그의 홈런으로 키움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2.08.04 20:20
프로야구

[IS 대전] 한화 박상언 쐐기 '그랜드슬램'.... 데뷔 첫 홈런

한화 이글스 포수 박상언(25)이 개인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했다. 박상언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만루 홈런이기에 더 극적이다. 이날 한화는 5회까지 4-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한 방이면 승리를 확실히 굳힐 수 있던 상황에서 박상언이 해결사가 됐다. 한화는 6회 말 구원 등판한 두산 박신지를 상대로 1사 후 하주석과 이진영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박정현이 3루수 앞 땅볼을 치면서 아웃 카운트 하나가 늘었지만, 권광민까지 볼넷을 얻어내면서 모든 베이스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한화는 이어 박상언이 박신지가 한 가운데로 던진 시속 129㎞ 슬라이더 실투를 공략, 비거리 115m의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2017년 프로에 입단해 1군 5시즌 동안 기록하지 못했던 개인 첫 홈런을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했다. 팀 역사에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날 박상언의 홈런으로 한화는 팀 통산 4100홈런을 채우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5.25 20:51
야구

장성우 공백 무색, '만년 백업' 허도환의 뜨거운 6월

KT의 백업 포수 허도환(37)의 6월은 프로 무대 데뷔 후 가장 뜨거운 한 달이었다. 허도환은 지난 2주 사이 개인 최초 기록을 세 가지나 썼다.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는 프로 입단(2003년) 19년 만에 처음으로 만루 홈런을 쳤다. 7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KT가 2-0으로 앞선 6회 초 1사 만루에서 한화 투수 신정락의 시속 144㎞ 바깥쪽(우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팽팽하던 승부가 한순간에 KT로 기울었다. 허도환이 11-1 대승을 이끌었다. 이 홈런은 허도환의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했다. 전날(지난달 26일) 열린 한화전 2회 초 2사 1루에서 라이언 카펜터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홈런을 쳤다. 2경기에서 6타점. 종전 2타점을 더해 6월에만 8타점을 기록했다. 커리어 월간 최다 타점도 경신했다. KT 주전 포수 장성우는 지난달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컨디션 난조로 인한 휴식 차원이다. 장성우는 지난해 KT 안방을 952이닝(리그 2위) 동안 지킨 KT의 버팀목. 공격 기여도도 높은 편이다. 백업 허도환이 그 공백을 완벽히 메우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그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KT는 허도환이 선발 포수로 나선 지난달 19일부터 9경기에서 7승(2패)을 거뒀다. 이 기간 KT의 평균자책점(2.57)은 10개 구단 중 1위. 배제성·소형준 등 젊은 투수뿐 아니라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의 호흡도 좋았다. 공격력도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달 26~27일 한화전에서만 '반짝' 활약한 게 아니다. 지난달 19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0-1로 지고 있던 7회 말 동점 적시타를 치며 KT의 4-1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달 21일 KIA전 5·6회 말 공격에서는 안정감 있는 보내기 번트로 득점 기회를 열었다. KIA는 앞선 5회 초 무사 1·2루에 나선 오선우가 보내기 번트에 실패한 뒤 무득점에 그쳤다. 허도환의 작전 수행력이 더 돋보인 이유다. SSG 소속이었던 허도환은 2019년 11월, 내야수 윤석민과 트레이드돼 KT 유니폼을 입었다. KT는 그의 다섯 번째 팀이다. 만년 백업이자 저니맨, 그리고 30대 중반을 넘긴 포수. 전력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허도환 영입 후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포수 뎁스(선수층) 강화뿐 아니라 KT가 추구하는 야구에 맞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여러 팀을 거치며 다양한 선수와 호흡한 경험이 KT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KT 이적 2년 차, 허도환은 비로소 사령탑의 말을 증명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도 프로 데뷔 후 가장 뜨거운 초여름을 보냈다. 정상을 노리는 KT에 주전 포수 장성우의 체력 관리는 매우 중요한 숙제다. 허도환이 그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1.07.01 06:58
야구

[PO]로하스, 최원준 상대 추격 솔로포...KT PS 1호포

타격 4관왕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로하스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KT가 0-2로 뒤진 3회 말 2사 뒤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선발투수 최원준으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KT는 1·2회 잔루 4개를 기록했다. 1회는 선두타자 조용호가 우중간 2루타를 기록했지만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2회는 1사 만루에서 병살타가 나왔다. 초반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 올 시즌 47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오른 로하스가 KT를 깨웠다.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기도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10 19:34
야구

[IS 현장]두산 4번 타자 김재환, 김민 상대 만루포...시즌 2호

두산 4번 타자 김재환(32)이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김재환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두산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3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선발투수 김민으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 기세를 바꾸는 홈런이었다.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김재환의 만루홈런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다. 경기는 이 시점까지 4-3으로 두산이 앞서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5.10 14:51
야구

정근우 개인 8번째 만루홈런…역대 48번째 700타점 달성

한화 정근우(37)가 개인 통산 8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했다.정근우는 16일 대구 삼성전에 5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1로 앞선 6회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그는 무사 만루에서 삼성 김대우의 123㎞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 당겨 타구를 좌측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비거리는 119m. 정근우의 이번 시즌 세 번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20호 홈런이다.2005년 프로에 데뷔한 그의 통산 8번째 만루홈런이기도 하다. 또한 이 홈런으로 통산 702타점을 기록해 리그 통산 48번째로 700타점 고지를 밟았다.정근우는 이날 2타수 1안타 2볼넷 4타점을 기록한 뒤 팀이 9-1로 크게 앞선 6회 말 수비 시작과 동시에 김민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정근우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이 기간 22타수 10안타 7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19.09.16 21:03
스포츠일반

추신수, 빅리그 통산 4번째 만루 홈런…시즌 6호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4번째 만루 홈런을 쐈다. 19일(한국시간) 추신수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8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앞선 3회 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2014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볼스테드와 상대한 추신수는 3구째 시속 148㎞ 높은 싱킹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겼다. 이는 추신수의 시즌 6호 홈런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정확하게 2천800일 만에 그랜드슬램 손맛을 봤다. 앞선 두 타석에서는 볼넷 2개를 골라낸 추신수의 활약으로 텍사스는 3회 말 현재 9-3으로 앞서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19 11:36
야구

'홈런 군단' 진화 KT, 2연속 우승 후보 상대 위닝시리즈

홈런 군단으로 진화한 KT가 2018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KT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홈런 4개를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시리즈를 우세 속에 마쳤다.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도 2승을 거뒀다. 3년 연속 최하위 KT가 우승 후보를 연달아 잡아냈다. 시즌 기록은 5승3패. 원동력은 홈런이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홈런 16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부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운 SK보다 3개 앞선 1위였다. 2차전이던 3월 31일엔 역사도 썼다. 12-8 앞선 8회말 로하스 멜 주지니어와 이해창이 나란히 만루 홈런을 쳤다. 한 이닝에 그랜드슬램 2개가 나온 건 출범 37년을 맞는 KBO리그에 처음 있는 기록이다. 위닝시리즈를 놓고 3차전에서도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에는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1-4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추격을 시작했다. 신기록을 만든 주인공들도 거들었다. 후속 타자로 나선 이해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로하스는 승기를 가져오는 투런 홈런을 쳤다. KT는 7회말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1사 3루에서 나선 로하스가 상대 투수 이영하로부터 중월 홈런을 때렸다. 황재균의 적시타도 다시 1점을 달아난 뒤 유한준까지 백스크린을 맞추는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9-4로 앞서갔다. () KT는 예년에도 마운드보다 타선의 힘이 좋은 팀이었다. 1군 진입 원년이던 2015년엔 댄블랙을 영입해 외인 타자 2명 체제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응집력은 한 차원 진화했다. 김진욱 감독은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를 영입한 뒤 전반적으로 근력 강화를 이뤄냈다. 전지훈련을 통해 전반적으로 발사각을 높이한 시도도 빛을 봤다. 무엇보다 윤석민과 황재균 등 장타자가 가세한 효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KT이 홈런 생산은 상, 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는다. 신인왕 0순위, 강백호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두산과의 2차전은 3회초까지 0-8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강백호가 상대 토종 에이스 장원준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치며 역전승의 시발점이 됐다. 1차전 포함 2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하다. 뒷 타순에 시너지를 주는 '우산' 효과를 신인 선수가 주고 있는 것이다. 3차전에선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4회 까다로운 타구를 잡아내며 수비 우려도 덜어냈다. 여러 면에서 활력을 줬다. 타격감은 오르고 내린다. 하지만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많다 보니 동반으로 침체될 가능성이 낮다. KT가 시즌 초반, 최하위 탈출을 넘어 사령탑이 자신한 '5할 승률' 달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04.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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